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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추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장사꾼 육성 프로그램

by 오티티가이드 2025. 1. 6.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NA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보게 되었다. 흑백요리사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던지라 무슨 후속 편인가? 싶었는데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를 넘어선 '장사의 세계'를 다룬다. 다만 흑백요리사에 참여하였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철가방' 임태훈도 출연하여 반가웠다. 참가진들은 요리경력이 오래 된 사람도 있는 반면, 요리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장사 초보들도 많았다. 포르그램의 의의가 절박한 사람들에게 요식계 창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함이기 때문이었다. 요리라는 스킬은 배우면 되지만 장사를 모르면 망하기 때문에 요리를 모르는 사람도 포함 시켰다. 그렇게 참여한 참가자들이 현실의 벽을 넘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현재 아직 방영중이며 3회 정도 남은 듯 하다. 넷플릭스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오픈된다.

 

백종원, 당신은 누구세요?

프로그램 이름 앞에 항상 그의 네임이 붙는다. 백종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사업가이자 유튜버이다. 동시에 한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그의 브랜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SBS의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등이 있으며 단순히 요리사 역할 뿐 아니라 요리를 알려주고, 더 나은 장사 방식을 제안하며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요식업계의 리더이다. 이전에 MBC '마리텔'에서 설탕을 때려붓는 장면은 아직도 내 뇌리에 박혀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꽤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프로이자 나도 많이 시청했던 프로그램인데 정말 요리 장사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잘 전수받아 완전 개과천선하여 대박친 집이 있는 반면 방송이 끝나고 나니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기도 했다. 여기서부터 이미 백종원은 희미해져가는 '절박함'에 느슨해지는 사람들의 모습에 진저리쳤을거라 짐작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프로그램 개요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이 '장사꾼 육성'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메인을 요리이지만 '맛'에 대한 평가는 뒤로 하고 장사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혹독하게 혹은 다정하게 알려주며 경연을 진행한다.

출연자 : 출연자는 요리 경력 상관없이 그들의 절박한 사연과 의지로 선발된 이들이 다양하게 모여있다. 도박꾼, 술중독자, 가족이 짐 등등... 참가자들은 다양한 꼬리표가 붙어 있다. 다양한 미션도 주어지지만 정말 소중한 교육도 들어가있다. 문제를 낸 의도자의 의중을 파악 못하면 바로 탈락의 위기에 들어간다.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실제로 고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나가는 방식도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주요 포인트

- 냉철한 멘토링 멘토이자 심사의원인 이들은 꼼꼼하게 요리뿐 아니라 장사 전반에 걸친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절실함이 다소 떨어진 출연진들에게 진정한 우려와 안타까움으로 소리를 지르는데, 백종원의 진심이 느껴졌다.
-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 요리경력이 뛰어나더라도 장사, 운영은 다르다. 혹은 아예 칼질도 못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 요리 1도 몰랐지만 성장해가는 모습 중간에 좌절하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고 헤이해지기도 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점 발전하는 과정이 눈에 보인다. 실제로 출연자 뿐만 아니라 실제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팁과 동기부여가 될 듯 하다. 하루하루 이 초보자들이 장사꾼이 되가는 모습이 나에게도 의욕과 동기를 준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봐야 하는 이유

요리에 관심이 없더라도 마치 어렸을 적 공주키우기 게임처럼 그들이 성장해가는 스토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백종원이 소리칠 때마다, 나태해진 참가자의 모습을 '왜 저래~' 보는 한편, "나도 조금만 더 열심히!!!"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장사의 꿈을 꾸고 있다면, 혹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안풀린다거나 힘들다 느껴질 때. 잠시 머리 식힌다 생각하고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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