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볍게 식사하고 인천으로 넘어가려는데
문듯 생각난 맥모닝. 말그대로 맥모닝이 막 먹고 싶어져버렸는데 그러면 맥도날드죠!
하지만 시계는 11시 3분전. 여차하면 뛰어가려했는데 맥모닝 마감시간은 10시 30분. 진즉에 끝났습니다.
담백하고 앙증맞은 맥머핀에 사이드로 나오는 애쉬포테이토! 여차하면 세트구성으로 에그스크램블까지 나오는 브렉퍼스트로 주문할까 했는데..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래서 문득 이전에 스타벅스에 맥모닝 비스무리한 것을 본 거 같아 인천광역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와 스벅에 들렸습니다. 여기서 먹고 버스오는 시간 맞춰 나가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요새 프리퀀시 이벤트 중이고... 맥도날드 커피보다는 스벅 오늘의 커피를 더 선호하니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며 발걸음을 재촉했지요.
맥모닝 비슷한 아이로는 바로 요 아이,
잉글리쉬머핀 5,900원 짜리입니다. 세트구성 따위는 없어요. 오늘의커피 톨 사이즈도 (3,800원) 주문합니다.
사이드로 감자 뭐시기가 나왔는데... 으-
제 입맛에 너무 달달했어요. 위에 연유? 시럽같은 것이 뿌려져 나옵니다. 그리고 덜 익힌 식감.. 아사삭. 이런 식감은 통감자가 아니라 애쉬포테이토에만 허락할 수 있어!!
그리고 잉글리쉬머핀.
반으로 잘 잘라져서 따듯하게 나왔습니다.
얘는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노른자 살아있는 에그와 햄, 토마토,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겉에 빵도 괜찮구요. 노른자에는 따로 또 무슨 소스가 있는 것 같았지만 내 미각 별로야 모르겠어;
요기는 잘 되었습니다. 감자는 비록 남겼지만 잉글리쉬머핀 한 개 다 먹으니 배부릅니다. 감자 쟤는 도저히 못 먹겠어... ㅠㅠ
저 반쪽 먹은다음 영수증을 보니 흐어 무려 8,900원입니다. 한개 한개 가격이었을 땐 몰랐는데 호잇!
스타벅스에 이렇게 앉아 먹자니 괜히 여유가 다 느껴지고 뉴요커가 된 기분도 나고 좋긴한데 제가 여기 앉아있을 시간이 1시간도 체 안될 것을 생각하니 금액대비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한 2-3시간 앉아있으면 괜찮을 듯하나 제가 일정이 있어서 후다닥 일어나야 하거든요.
그럴려면 진짜 맥도날드 같은데서 후다닥이 짱인데 맥모닝은 왜 고작 오전 10시반까지인지 ㅠㅠ
맥도날드, 한국 아침은 13:00까지입니다.
맥모닝 시간 연장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바라하는 사항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아쉬워하는 얘기 들음)
아 스타벅스 그렇다고 당신들의 브런치 메뉴들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맛있는 커피와 브랜드가 주는 느낌들을 사랑하나 상황에 따라 즐기는 거니까요 :)
아무튼 지금 방금 어무니께서 연락하셔서 예가체프 원두를 사오라는 미션을 주셔서 생각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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