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동에 위치한 츄이구이 브레드는 놀랍게도 매주 월요일에 한 주의 주문이 완료된다.
- 주문 방법은 월요일 인스타에 한 주 스케줄이 뜨면 그거보고 문자로 예약한다고.
아니면 마감시간즈음가서 주문이 취소됐거나 여유분 남은 것을 줍줍해야하는데, 난 줍줍에 성공했다.
당연 선택의 폭은 매우~~~ 좁아 저거 하나 남은 것을 챙긴 것이지만.

정확한 샌드위치 이름도 못보고 그냥 사서 모르겠지만
대저토마토 모짜렐라 바질 왕창 넣은 치아바타 샌드위치 정도 아닐까 예측해본다. 가격은 무려 1만원.
그래서 아 이거슨 2인분인가? 싶었는데 왠걸 한번에 다 먹어버렸다.


바질이 아니고 아 잎파리 샐러드 막을 때 넣으면 맛있는 그 잎인데 이름이 생각안남. 흔한건디.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 올리는 그 잎파리~
여하간 이게 씁쓸하다 싶을 정도로 잔뜩 들어있음. 건강한 맛이었다. 개취로는 이 초록이를 한 1/3 정도 줄여도 좋을 거 같다.

주말에나 집에서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드립팩을 사서 마시던 중였는데 찾아간 곳 품절.
딥블루레이크는 원두가 신선한 편이여서 믿고 가는 편인데 품절 생각치도 못했다. 다른데로 발걸음하기엔 또 너무 와버렸고 커피가 정말 남아있지 않아서 가장 적은량이 몇그람인지 여쭤봤다.
원래 210그람인가? 로 나오는데 콜롬비아 게이샤가 180그람? 으로 나왔다길래 오호 게이샤네~! 하고 사옴.
조금 있으면 에스프레소 뽑는거 펀딩 제품이 올거라 원두는 그에 맞춰 갈아달라했다. 설탕 입자만큼이라고함.
빨리 왔으면 좋겠네. 신선한 원두로 내려야 진가발휘가 될텐데.
요 입자가 스뎅모기장 필터의 핸드드리퍼랑 맞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려진 커피는 너무 좋구나~~~
갈려진 원두가 착 가라앉음이 아닌 포실하게 살아있던데. 마른날 짚더미 같은 것이 기분이 좋더라.
여하간 원두 설명 카드도 이쁘고 기분좋은 홈브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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