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화제몰이 드라마 '옥씨부인전' / 외지부

by 오티티가이드 2025. 1. 7.

요새 토/일이 되면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있다.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노비에서 양반가의 자녀로 신분을 바꾼 주인공이 '외지부'라는 직업을 통해 약자들의 편에 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물론 마구 달달하지는 않지만 로맨스도 끼어있다.

외지부란 무엇인가?


외지부는 민간에서 활약하는 법률전문가로, 오늘날의 변호사와 유사한 역할을 했다.
법률 지식이 보편적이지 않았고 소장은 한자로 써야했기에 외지부는 대가를 받고 소장을 대신 써주고 소송을 자문해주었다. 주로 중인이나 하급 관리 출신이었다고 한다.
외지부라는 단어 자체가 관청 밖에서 지부(법률을 관장하는 형부소속관청에서 판결을 맡은 종3품관리)처럼 일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지라 현대말로 '야매변호사' 정도 되는 것이었다.
성종 때인 1478년 외지부의 활동이 금지되었고, 발각 시 가족까지 변방으로 쫓겨나는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아무래도 한자를 모르고 억울한 사연의 약자 고객이 많은 편이기도 하였고. 공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한다.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지부는 이후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목숨을 건 직업이기도 했다. (들키면 곤장 100대. 이는 곧 맞고 죽으라는 의미)
여성 외지부에 대한 기록은 드물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성 주인공이 외지부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흥미를 더하는데 여간 강심장이 아닌 듯 하다.

드라마의시청 포인트



- 노비였던 주인공이 양반가의 자녀로 신분을 바꾸는 과정, 외지부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의 신분 제도와 그에 따른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 하지만 1회때의 영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즐겁게 볼 수만이 없다. 나도 같은 노비와 같은 입장으로써 구덕이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ㅠㅠ

- 임지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따금 조연들의 애드립에 긴장이 놓여지고 웃게된다.

옥씨부인전 주인공


- 주인공을 맡은 임지연은 1990년 6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배우다.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하였고,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배우 송승헌의 상대역으로 나왔다. 영화제목과 그녀의 이름을 같이 검색하면 노출이 어떻게되나요 질문이 가장 많다… ㅠㅠ
그래도 드디어 그녀는 빛을 보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빌런 역할의 미친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표정을 패러디하는 밈들도 많이 나올 정도였다. '옥씨부인전' 10회에서는 직접 '더글로리'를 오마주하는 대사도 친다! "넝담입니다~"

- 송서인 역의 추영우라는 인물은 나에게는 낯선데, 2023년도에 Kbs 남자신인상을 받았다.
1999년 6월 5일생으로 임지연과 같은 달에 태어났다. 신인상은 '오아시스'라는 드라마로 받은 거 같은데 티비를 안봐서 전혀 모르는 드라마이다. 그 드라마의 썸네일을 보면 살짝 권상우가 생각나기도? '옥씨부인전'에서는 1인 2역을 맡고 있다. 조만간 넷플렉스에서 시작하는 주지훈 주인공의 '중증외상센터'에도 나올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외지부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하다 생각했는데, 2023년도에 우도환이 출연한 '조선변호사'도 외지부였다. 우도환 팬이기에 봤지만 흥행에는 다소.... 오히려 이번 옥씨부인전으로 대중적으로 외지부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려지게 된 듯 하다. 두 작품다 만화가 원작이다. 옥씨부인전은 현재 계속 방영중이고 이제 드라마의 중후반에 이른 듯 하다. JTBC에서 본방을 하고 있고 티빙이나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