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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화 '코히어런스(Coherence)' 양자역학 다중우주 중첩 혁신적 영화 제작 배경'코헤런스(2013)'는 제임스 워드 버클리(James Ward Byrkit)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단 5일간의 촬영과 약 5만 달러의 극도로 제한된 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독립영화의 창의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버클리 감독은 '파이어이츠 오브 더 캐리비안' 시리즈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화려한 시각효과 대신 개념과 아이디어에 중점을 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가장 혁신적인 제작 방식은 바로 전통적인 대본의 부재입니다. 감독은 즉흥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완성된 대본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각 배우에게 그날의 촬영에 필요한 정보와 상황만을 담은 개인별 노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배우들은 상황에 자연스럽게 반.. 2025. 3. 22.
미스터리 스릴러 '디스콰이어트' 넷플릭스 저예산 독립 영화 영화를 보면 한 번쯤 끝까지 몰입하면서 '뭔가 보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넷플릭스 영화 중 하나, 디스콰이어트(DISQUIET)를 소개합니다. IT 기업가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눈을 뜬 곳은 어딘가 황폐한 병원.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건 악몽 같은 환각과 섬뜩한 현실입니다.디스콰이어트,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이 영화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이 이상한 병원에서 깨어나며 함정에 빠진 듯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병원에는 주인공 샘뿐만 아니라 간호사와 의사, 그리고 한쪽 방에 누워있던 백발의 말기 환자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샘은 가슴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가 깨어난 모니카와 폐의학에서 강도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온 카터, 그리고 카터를 던진 흉인이라는 이유로.. 2025. 3. 22.
왓챠 영화 클래식 공포 '악마의 씨'(1968) 스트레스 받은 어느 어두운 저녁.  클래식 공포영화 한 편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요즘 뉴트로 열풍이라 그런지 예전 영화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1968년작 '악마의 씨'(Rosemary's Baby)라는 50년이 넘은 영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악몽, 일상 속 공포'악마의 씨'는 젊은 부부 로즈마리와 가이 우드하우스가 뉴욕의 오래된 아파트 '브램포드'로 이사오면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처럼 보이지만, 점차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옆집에 사는 노부부 캐스티빗 부부와 가까워지면서부터 로즈마리의 삶은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갑니다.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점은 바로 일상의 공간을 불안과 공.. 202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