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ott134 중경삼림 왕가위가 그린 홍콩의 낭만 고독 안녕하세요, 오티티 사서입니다. 1994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도에 리마스터링 개봉해서 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나름 오래된 작품이기에 뭐지? 싶으셨던 분들께 왕가위가 그린 홍콩의 낭만, 미드레벨이 어떻게 유명한 관광지가 됐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영화는 겉보기에는 두 개의 별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도시의 고독, 사랑의 우연성, 그리고 연결을 갈망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이 아름답게 녹아있습니다.교차하는 두 이야기영화는 홍콩 경찰 두 명의 사랑 이야기를 연이어 보여줍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경찰 223(금성무)가 4월 1일, 만우절에 여자친구 메이와 헤어진 후 한 달 동안의 실연 극복기.. 2025. 3. 4. 파리넬리 18세기 험난한 슈퍼 스타의 길, 카스트라토 (거세) 1994년 개봉한 영화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카스트라토(거세 가수)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이 영화는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시대 재현, 그리고 아름다움 목소리의 비결(내가 고자라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깁니다.파리넬리, 18세기의 록스타영화는 1740년대, 유럽 전역에서 열광적인 팬덤을 거느린 파리넬리(본명 카를로 브로스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현대의 록스타를 연상시키는 명성과 인기를 누렸으며, 그의 공연에서는 여성 관객들이 실신하거나 열광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스테판 디오닐리가 연기한 파리넬리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지만, 사적인 공간에서는 정체성의 혼란과 내적 갈.. 2025. 3. 3. 힐링과 위로가 필요할 땐 이 영화 '오토라는 남자' 안녕하세요, 오티티 사서입니다. 오늘은 힐링과 위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궂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와 달리 화창하네요. 하지만 그래서 더 우울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약속 없이 혼자서 방콕하는 저처럼 말이죠. 영화는 사회와 단절된 채 철저히 계획된 일상을 살아가는 까칠한 중년 남성 오토의 이야기입니다. 이웃들과 거리를 두며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던 그가 새로 이사 온 밝고 긍정적인 가족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어요. 삶의 의미를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던 그가 예상치 못한 인연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억지 감동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 남자, 오토오토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 2025. 3. 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