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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ott

반지의 제왕 영화 촬영지 실제 모습

by 오티티가이드 2025. 2. 27.

안녕하세요, 오티티도서관 사서입니다. 가끔 영화를 보다가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기 어디지? 꼭 한번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있으시죠? 저는 그런 충동을 자주 받는 편인데요, 향후 시리즈는 그렇게 영상을 보며 저기 꼭 가보고 싶다라고 느꼈던 작품들을 올려보려구요.
제일 먼저 소개드릴 영화는 바로 '반지의 제왕'입니다. 웅장한 산맥, 푸른 초원, 신비로운 숲... 이런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중간계로 순간이동 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시리즈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장소들까지 알려드릴게요. 영화 촬영지를 넘어 중간계의 마법 같은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랍니다. 

뉴질랜드 호비튼 관광지
뉴질랜드 호비튼 관광지 (Google Map)

호비튼: 샤이어의 실제 모습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어하는 장소, 바로 홉비튼(Hobbiton)이에요!
뉴질랜드 북섬의 마타마타(Matamata)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영화 속 호빗들이 사는 '샤이어'를 실제로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알렉산더 농장이라는 양 목장을 개조해 만든 이 세트장은 원래 영화 촬영 후 철거될 예정이었대요.
하지만 '호빗' 시리즈 촬영을 위해 다시 만들면서 영구적인 관광지로 남게 되었죠.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랍니다! 홉비튼에 들어서면 규모도 정말 커서 정말 동화 속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 같아요.
44개의 홉빗 집들이 언덕에 자리잡고 있고, 그 유명한 'bag end'(빌보와 프로도의 집)도 볼 수 있습니다.
문 앞의 "No Admittance Except on Party Business"라는 팻말이 있는 집을 찾아보세요! 필름 팬들에게는 정말 가슴 뛰는 순간이 될 거예요. 홉비튼 투어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마을을 돌아보고, 마지막에는 '그린 드래곤 인'이라는 펍에서 맥주나 사과주를 마시는 시간도 있답니다. 영화에서 호빗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그 장소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방문 팁: 홉비튼은 사전 예약이 필수에요! 성수기에는 몇 주 전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하니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미리 예약하세요. 또한 오클랜드나 로토루아에서 당일치기 투어로도 방문 가능합니다.

반지의제왕 운명의산 실제모습
반지의제왕 운명의산 실제모습 (Google Map)

반지의 제왕 운명의 산 : 통가리로 산

영화에서 가장 압도적인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운명의 산'이죠. 이 웅장한 화산은 실제로 뉴질랜드 북섬 국립공원에 있는 통가리로 산(Mount Tongariro)랍니다! 해발 2,291m의 이 활화산은 원추형 모양이 정말 완벽해서 피터 잭슨 감독이 사우론의 요새가 있는 '운명의 산'으로 선택했대요.
실제 촬영 시에는 CGI로 용암과 화산재를 추가했지만, 그 웅장한 기본 모습은 바로 이 산이었어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Tongariro Alpine Crossing)이라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면 이 멋진 산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코스의 이 트레킹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일 트레킹으로, 화산 지형과 에메랄드빛 호수 등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해요. 영화 팬이라면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에서 마타마타(Matamata, 호비튼 영화 세트장), 그리고 통가리로까지 이어지는 '중간계 고속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것이 베스트겠죠!
이외 카후랑이 국립공원(Kahurangi National Park)에서도 촬영한 장면이 있습니다.

방문 팁: 통가리로 트레킹은 날씨가 변덕스러울 수 있으니 레이어드 옷차림과 방수 재킷을 준비하세요. 물론 체력이 필요한 코스이니 적절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반지의제왕 선데이산
반지의제왕 촬영지 선데이 산 (Google Map)

에도라스: 로한의 황금 궁전

'두 개의 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는 로한 왕국의 수도 '에도라스'와 그곳의 황금 궁전 '메두셀드'였죠. 이 장엄한 장소는 뉴질랜드 남섬의 마운트 선데이(Mount Sunday)에서 촬영되었어요. 캔터베리 지역의 험준한 산악 지대에 위치한 이 고립된 언덕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풍경 속에 우뚝 솟아 있어요. 이런 독특한 지형 덕분에 로한의 고립된 수도로 완벽한 배경이 되었죠. 촬영을 위해 이곳에 거대한 세트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만 남아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이것도 같아요.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관이 펼쳐져 상상을 펼쳐보게 되죠.
이곳에 가려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약 2시간 반 정도 드라이브를 해야 합니다. 차로 이동한 후, 짧은 트레킹을 통해 마운트 선데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차량이 없더라도 투어가 많이 있으니 알아보세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정말 압도적이랍니다!

방문 팁: 도로가 비포장인 구간이 있으니 4WD 차량이 권장되고,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방문하세요. 주변에 편의 시설이 없으니 물과 간식은 꼭 챙겨가세요!

다우트풀 사운드 (Google Map)

피오르드랜드(Fiordland): 안두인 강과 아르고나스

영화에서 물의 장면들, 특히 '반지 원정대'에서 안두인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는 장면이나 '왕의 귀환'에서 아르고나스의 거대한 동상이 있는 장면들은 뉴질랜드 남섬의 피오르드랜드(Fiordland)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어요.
와이아우 강(Waiau River)은 영화에서 앤두인 강으로 나왔어요. 반지 원정대가 보트를 타고 여정을 시작하는 그 유명한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죠. 또한 마브로라 호수(Lake Mavora)도 여러 중요한 장면의 배경이 되었어요. '왕의 귀환'에서 아라고른, 레골라스, 김리가 죽은 자들의 길로 향하는 장면이나, 보로미르가 죽는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답니다. 이곳은 캠핑 장소도 있으니 알아보시면 더욱 여유롭게 즐기 실 수 있을거에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그 웅장한 절벽과 폭포들은 마치 중간계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요.

방문 팁: 밀포드 사운드나 다우트풀 사운드(Doubtful Sound)의 크루즈 투어는 꼭 해보시길 추천해요!

퍼틀 리버: 이센 강과 펜 숲

이센가드의 탑 오르상크와 그 주변의 펜 숲은 뉴질랜드 남섬의 퍼틀 리버 계곡(Puttles River Valley)에서 촬영되었어요. 특히 '두 개의 탑'에서 엔트들이 이센가드를 공격하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죠. 퍼틀 리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중 하나로, 그레이라인 계곡(Greylinn Valley)을 통과해 흐르고 있어요. 이곳의 울창한 숲과 험준한 지형이 사루만의 요새 이센가드와 그 주변 지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답니다. 물론 오르상크 탑 자체는 CG로 만들어졌지만, 그 배경이 된 계곡과 숲은 실제 이 지역의 모습이었어요. 특히 엔트들이 댐을 무너뜨려 물을 흘려보내는 장면은 이 지역의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명장면이었죠.

방문 팁: 이 지역은 주로 헬리콥터 투어로 볼 수 있어요. 그레이마우스(Greymouth)나 웨스트포트(Westport)를 출발점으로 하는 투어들이 있답니다.

내가 여행을 간다면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니 정말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긴 하지만 북섬과 남섬 나눠져 있어서 고민이 큽니다.
최소 10일에서 2주 정도의 일정은 있어야 될 거 같아요.
북섬에서는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홉비튼이 있는 마타마타, 그리고 모르도르의 운명의 산 마운트 응고로호가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루트가 좋겠구요, 레이터리 테라스(Ketateri Terrace)나 타우포 호수(Lake Taupo) 같은 곳도 영화에 등장한 장소들이니 함께 둘러보고 싶습니다.
남섬에서는 넬슨(Nelson)이나 퀸스타운(Queenstown)을 베이스로 삼아 여러 촬영지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퀸스타운 주변은 '반지의 제왕' 촬영지가 정말 많은 곳이에요. 글레노키(Glenorchy), 아로우타운(Arrowtown), 파라다이스(Paradise) 같은 곳들이 모두 영화에 등장했답니다. 촬영지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도 많으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런 투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렌터카를 빌려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더 좋겠지만요~. 뉴질랜드는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은 나라이긴 합니다. 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우니까요.
마지막으로, 웰링턴에 있는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도 방문해보세요. 여기서는 영화의 특수 효과, 소품, 의상 등을 만든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 덕분에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지만, 사실 그 자체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나라예요.
꼭 한번은 방문해서 마법 같은 풍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겠죠.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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