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 왓챠 영화 클래식 공포 '악마의 씨'(1968) 스트레스 받은 어느 어두운 저녁. 클래식 공포영화 한 편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요즘 뉴트로 열풍이라 그런지 예전 영화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1968년작 '악마의 씨'(Rosemary's Baby)라는 50년이 넘은 영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악몽, 일상 속 공포'악마의 씨'는 젊은 부부 로즈마리와 가이 우드하우스가 뉴욕의 오래된 아파트 '브램포드'로 이사오면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처럼 보이지만, 점차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옆집에 사는 노부부 캐스티빗 부부와 가까워지면서부터 로즈마리의 삶은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갑니다.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점은 바로 일상의 공간을 불안과 공.. 2025. 3. 21. 위커맨 (1973) 민속 호러 오컬트 영화 은 1973년 개봉한 영국의 컬트 호러 명작으로, 독특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결말로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로빈 하디 감독의 이 영화는 겉보기에는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시작하지만, 점차 종교적 광신과 이교도 의식의 충돌을 그리는 깊이 있는 심리적 호러로 발전합니다.종교적 순결과 이교도 의식의 대비의 중심에는 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연기한 경찰 하우워드 경위가 있습니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며 자신의 신앙에 굳게 서 있는 인물입니다. 섬머스 아일이라는 고립된 스코틀랜드 섬에서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그는 점차 섬 주민들의 이교도적 생활 방식과 충돌하게 됩니다.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브릿 에클런드가 연기한 윌로우의 유혹 댄.. 2025. 3. 21. 넷플릭스 종료 임박 '킬빌' 쿠엔틴 타란티노 안녕하세요, 오티티 사서입니다.오늘은 타란티노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킬빌'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지금까지도 오마주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죠! 시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작품입니다.킬빌은 Vol.1과 Vol.2로 나뉘어 개봉되었는데요, 한 편의 영화처럼 이어지는 스토리라 함께 보는 걸 추천해요. 제목 그대로 '빌을 죽이기 위한' 한 여성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입니다.황금빛 트랙슈트의 여자, 복수의 여정'더 브라이드'라 불리는 우마 서먼의 이야기는 임신한 상태에서 결혼식장에서 살해당할 뻔한 비극으로 시작해요. 그녀의 동료였던 '데들리 바이퍼 암살단'에게 배신당한 후, 4년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죠.황금빛 트랙슈트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이제 영화.. 2025. 3. 20. 핫 퍼즈(Hot Fuzz) 완벽한 영국식 코미디 액션의 교과서 안녕하세요, 오티티 도서관 사서입니다.주말에 그냥 무심코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오래된 영화지만 재미있는 영화를 발견했어요. 바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핫 퍼즈(Hot Fuzz)'랍니다! 2007년에 개봉했으니 벌써 십 수 년이 지났네요. 봄이왔나~ 싶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온 꽃샘 추위에는 역시나 집에서 영화 시청하는 것이 최고지요!완벽주의 경찰이 맞닥뜨린 전원마을의 기묘한 사건들핫 퍼즈는 런던 경찰청 최고의 경관인 니콜라스 에인절(사이먼 페그 분)이 너무 잘하는 바람에 동료들의 질투를 사서 작은 시골 마을 샌드포드로 좌천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엘리트 경찰인 니콜라스에게 범죄율 0%라는 영국에서 가장 평화로운 마을 샌드포드는 정말 지루하기 그지없죠.그런데 이 평화로운 듯한 마을에서 갑자기 의문의 사고사.. 2025. 3. 20. 무서운 영화 (2000) 호러 영화의 클리셰를 뒤집은 코미디 대작 2000년 개봉한 '무서운 영화'(원제: Scary Movie)는 9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슬래셔 호러 영화들을 패러디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감독의 이 작품은 '스크림',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등 당시 젊은 관객들에게 친숙했던 호러 영화들의 공식과 클리셰를 과감하게 해체하며 새로운 패러디 장르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개봉 당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여러 편의 속편으로 이어진 프랜차이즈의 시작이 되었죠.이 영화가 어떻게 호러 영화의 공식을 뒤집어 웃음을 자아냈는지, 시리즈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패러디 영화 장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호러 장르의 클리셰를 겨냥한 날카로운 풍자'무서운 영화'의 가장.. 2025. 3. 19. 패러디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제인 오스틴의 불후의 명작 '오만과 편견'에 좀비를 넣는다고?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 다소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19세기 영국 귀족 사회의 결혼 풍속도와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두 가지 완전히 다른 장르가 어떻게 한 작품 안에서 공존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죠. 하지만 버에 스미스와 레이드 감독이 만든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이런 상반된 요소를 하나로 묶어내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입니다.이 영화는 오스틴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좀비가 창궐한 19세기 영국이라는 대안 역사 설정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고전 문학과 장르 영화의 요소를 독특하게 조합한 이 작품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고전 문학에 좀비를 접목한 대담한 상상력'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세스 그.. 2025. 3. 19. 귀멸의 칼날 극장편 무한성편 한국 개봉일 및 시리즈 순서 '귀멸의 칼날'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강렬한 액션과 감정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시리즈의 완결을 향해 달려가는 극장판 '무한성편'의 한국 개봉 소식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한국 개봉일과 시리즈 전체 관람 순서를 정리해 드립니다.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한국 개봉일'귀멸의 칼날 극장편: 무한성편'은 2025년 8월 8일에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이 극장판은 일본에서는 2025년 7월 18일에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특성상 한국 개봉은 일본보다 보통 더 늦는 경향이 있어, 무한성편의 경우 약 3주 정도의 차이를 두고 개봉하게 되었습니다.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8월 중순에 개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됩니다:대만: .. 2025. 3. 18. 오컬트 영화 '세인트 모드' 신앙과 광기 사이 영화 개요 및 스토리2019년 개봉한 '세인트 모드(Saint Maud)'는 로즈 글래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종교적 광기와 심리적 공포를 다룬 독특한 오컬트 영화입니다. A24 스튜디오가 배급한 이 작품은 공포 장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영화는 간호사 모드(모피드 클라크)가 병원에서의 충격적인 사건 이후 깊은 신앙에 빠져 이름을 '모드'로 바꾸고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새로운 환자인 말기 암 환자이자 전직 무용수 아만다(제니퍼 일러)를 돌보게 됩니다. 모드는 자신에게 아만다의 영혼을 구원해야 하는 신성한 사명이 주어졌다고 믿으며, 점차 종교적 광기에 빠져듭니다.모드는 자신이 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믿으며, 때때로.. 2025. 3. 18. 오컬트 영화 'The Rite'(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안소니홉킨스 영화 개요 및 실화 기반 스토리2011년 개봉한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The Rite)'는 마이클 하프스트롬 감독의 초자연적 스릴러 영화입니다. 장의사인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기 싫었던 주인공 마이클(콜린 오도노휴)은 성직의 길을 선택해 신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신앙에 의심이 커지던 중 엑소시스트 양성과정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고 바티칸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베테랑 퇴마사 루카스 트레반트 신부(안소니 홉킨스)를 만나 초자연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이 영화는 매트 배글리오의 논픽션 서적 '더 라이트: 현대 퇴마사를 만들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 바티칸의 비밀 의식을 다룬 이 서적은 실존 퇴마사 가브리엘 아모스의 경험담을 담고 있어 영화에 사실적 깊이를 더해줍니다. 현실과 초자.. 2025. 3.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