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276 영화 버드맨에서 보는 인간의 인정 욕구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버드맨'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걸작입니다.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죠. 전직 슈퍼히어로 영화배우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영화는 단순한 재기 스토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컴백'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지요.끝없는 인정 욕구와 자아의 투쟁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한때 '버드맨'이라는 슈퍼히어로로 할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는 이제 잊혀진 스타가 되어버렸죠.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그가 선택한 건 브로드웨이 무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을 직접 각색하고,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 2025. 2. 15. 얼굴도둑(2014) 타인의 삶을 훔치는 심리스릴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2014년 개봉한 '얼굴도둑(Nobody from Nowhere)'은 마티유 델폰이 연출하고, 마티유 카소비츠가 주연을 맡은 심리 스릴러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지라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영화 소재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한 번쯤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했던 적 있지 않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관점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 '얼굴도둑'이라는 영화는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연출과 함께 이인증이라는 다소 생소한 정신적 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세바스티앙의 정체성 실험세바스티앙에게 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수단입니다. 그는 낮에는 평범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지만, 밤이 되면 자신이 .. 2025. 2. 15. 한니발 - 식인 연쇄살인마와 프로파일러 심리극 "내 안에 있는 괴물을 보면서, 당신은 자신의 괴물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한니발 렉터의 이 대사는 그와 윌 그레이엄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잔인한 식인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는,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는 매혹적인 심리극으로 발전합니다.초능력적 공감과 어둠의 시작이야기는 FBI의 잭 크로포드가 연쇄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윌 그레이엄을 찾아오면서 시작돼요.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초자연적인 공감 능력을 가진 윌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능력 때문에 정식 FBI 요원이 될 수 없었죠. 그의 정신 상태를 평가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잭은 저명한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 박사를 소개합니다. 윌의 능력은 단순한 프로파일링을 넘어서요. 범죄 현장에 서면 마치 그.. 2025. 2. 14.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92 다음